황대선 영첨 · 제 89 첨
제89영첨: 오계자괘검 (吳季子挂劍)
전통적 길흉 표시: 하하영첨 (下下靈籤)
첨시
타향 멀리 노닐며 어장검을 찼는데, 서국의 임금이 이 칼을 탐낼 줄 어찌 알았으랴. 돌아와 마음의 약속대로 선물하고자 하였으나 가고 없으니, 나무 아래 매달아 깊은 정을 표하노라.
고사와 본문 설명
오계자(吳季子)는 오왕 수몽(壽夢)의 막내아들로 총명하고 학식이 깊었습니다. 오왕이 장자를 폐하고 계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했으나 그는 굳이 사양하였습니다. 이후 여러 나라를 유람하며 넓은 견문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오계자가 서국(徐國)을 유람할 때 서국의 임금이 계자의 어장검(魚腸劍)을 몹시 탐냈습니다. 계자는 마음속으로 유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보검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훗날 돌아왔을 때는 서국의 임금이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계자는 서국 임금의 무덤 앞 큰 나무에 어장검을 걸어두어 자신의 신의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풀이
이 영첨은 하하(下下)에 속하니, 이 점괘를 얻은 사람은 조심하여 화를 피해야 하며 매사에 신중하고 제멋대로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이 점괘로 자신의 운수를 물었다면, 올해 안에는 병문안이나 상가집 조문을 삼가야 합니다. 이 영첨을 얻은 사람은 모든 일을 신중하게 행해야 하며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신수(自身)를 묻는 점이라면, 병을 앓는 사람을 위문하거나 상가에 가는 것은 병마가 옮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으며, 토지신 등 사단(社壇)에 기도를 올려 복을 구하는 것이 길합니다.
전통 단문
병은 고치기 어렵고 사람에게 위험이 따르며, 길 떠난 이는 돌아오지 않고 혼인에는 변수가 생깁니다. 가택이 불안하니 각자 선을 닦아야 하며, 바라고 도모하는 일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양잠과 가축은 소득이 적고, 재물을 억지로 구하려 하면 반드시 극히 가난해집니다.
주제별 참고
- 유년
- 불리하고 위험이 따르니 사람과 재물의 손실을 조심해야 합니다.
- 사업
- 새로운 개발이나 확장은 고려하지 말고, 현재의 업무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재물
-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 자신
- 운수가 너무 저조하여 매사가 고단하니,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됩니다.
- 가정
- 각자 언행을 단속하고 집안의 어르신들을 더 많이 보살펴야 합니다.
- 인연
- 기혼자든 미혼자든 관계의 틈을 조속히 메우고 수습해야 합니다.
- 이주
- 이민이나 이사 모두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 명예
- 선을 닦고 신의를 지키되, 명예를 얻고 못 얻음은 따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
- 체질이 약해져 불면증과 꿈이 많아지기 쉬우니 위장 조절에 유의하십시오.
- 우정
- 친구를 조심해서 사귀어야 해로운 친구에게 해를 입지 않습니다.
- 풍수
- 영침은 이 터가 인명과 재물에 손상을 입힐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 실물
- 찾으려 해도 헛되이 힘만 낭비하게 됩니다.
- 자신
- 운이 막혀 극히 고생스럽습니다.
- 천시
- 애쓰고 고생하여도 이로움이 없습니다.
- 출행
- 의리를 중시하고 재물을 논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료 출처: www.luckeyes.com